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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를 오판해 의사 수 증원과 같은 국소적 대책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.

이런 마당에 한국에서 의사 수가 모자란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.의대와 전공의 교육도 부실해질 게 뻔하다.

실제로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가 없어 소아의 입원 진료를 2월 말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.우린 이런 상식적인 희생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.그리고 취약 지역의 의료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.

지난 5년 동안 매년 전체 전공의 지원자 수는 모집 정원을 상회했지만 필수 진료과인 소아청소년과.뉴스1 그렇다면 대안이 뭘까.

인구 대비 의사 수보다 한 명의 의사가 얼마나 많은 지역의 환자를 진료하느냐.

무슨 일이든 몇 년 차로 늘 일본을 닮아가는 한국이 이것마저 또 따라 하려 하는데 절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.일본 정부는 소위 ‘신(新) 의사확보 종합대책에 따라 2008~2017년까지 의대 정원을 지속적으로 늘렸다.

즉 국토 면적 대비 의사 수가 더 중요하다.시스템을 갖추는 데 인색하게 굴면 안 된다.

뿐만 아니라 한국 대부분의 병원은 당일 진료가 가능한데 이 역시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다.특히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과학자와 첨단 기술자는 더욱 그렇다.